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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사 황금투구: 도시락을 배달하는 이야기5 2020.04.19
- 해결사 황금투구: 도시락을 배달하는 이야기4 2020.04.18
- 해결사 황금투구: 도시락을 배달하는 이야기3 2020.04.18
- 해결사 황금투구: 도시락을 배달하는 이야기2 2020.04.18
- 해결사 황금투구: 도시락을 배달하는 이야기1 2020.04.16
"......" "저기요 고객님?" 목소리가 안나와. "아..." "말은 할줄 아는군, 그러면 됐지" 이게 무슨 일이.. "다른 게 아니고, 의뢰를 한 사람이 있어. 스테인이라고" "!" "댁이 엘린이요?" "네..네 맞아요." "그럼 제대로 왔네. 이 목걸이가 반응을 갑자기 엄청 밝게 하길래 바로 앞인줄 알고 최대한 멀리 안튀게 때렸거든." 아까 계속 커지던 그 소음이 잠시 멈춘건 그것 때문이었구나. 그리고 저 목걸이는.. "아 혹시 의심할수도 있으니까, 세상이 워낙 흉흉하잖아." 투구는 곧바로 계약서를 내밀었다. "여기 적혀있는 글씨체, 혹시 알아볼 수 있겠어? 도장찍힌거랑." "아...!" 엘린은 그 도장자국과 필체가 스테인의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런데 도시락 배달...? "자 여기 ..
"크기는 크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되게 깊네요." "그러게 말일세. 이런 걸 누가 지었는지 궁금해지는군" 치유사와 기사가 등불을 들고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이런곳일 수록 보물이 많은 법이라구요. 의적의 감이 딱 찍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사람 집 털다가 잡힌 도둑의 감인거 같은데" "너는 그냥 이상한 철덩이나 가지고 다니는거잖아!!!" "외견이야 일반 머스킷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효율적인 총이다. 근접시에는 나무권총이있고." "나같은 빠르게 베는 단검이나 던지는 나이프가 훨씬 효율적이겠다." "두 사람 다 조용하고 이쪽으로 와" 다투던 도적과 총사를 불러모은 약초사는 전방을 가리켰다. "저기 사거리 앞에 옆 공간에 연기가 나는 병을 던질테니 만약 앞으로 튀어나오는 뭔가가 있으..
그 즈음 유적지 부근. "좋아 여기가 맞아. 전에 정찰해 본 그대로라고." "역시 사람 주머니 여럿 털어본 도적은 다르네" "그게 몇년전 얘긴데! 이젠 감옥에서 죗값도 치르고 새사람이 되었잖아." 다 녹슬은 쇠사슬로 덮힌 체인메일 갑옷위에 찢어진 천옷을 덧대 입은 남자와 제복코트의 머스킷 총을 든 여자가 투닥대고있다. "너야말로 이런 위험한 오지에 왔으면서 그게 뭐냐? 나같이 제대로 입고 왔어야지. 그런 코트를 입고오면 방어가 돼?" "어디서나 품위를 잃지 않아야 하는게 인간이지. 니 옷 꼴이나 보라고, 다 녹슬고 낡아빠져버린 그 갑옷말이야. 위에 천 옷으로 살짝 가린다고 볼 품 있어지냐? 게다가 찢어지기까지?" "자 자, 그만그만" 서로의 옷까지 비하하고 있는 모습에 철갑옷의 기사가 나섰다. "우리가 ..
"도시락?" "아....네...." 투구가 남자를 가만히 쳐다보고있고 의뢰를 부탁한 남자가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아! 실례했습니다. 제 이름은 스테인이라고 합니다." "일단 코드네임은 투구니까 투구라고 불러" "네 알겠습니다 하하하하.." 그럼 본명은 뭐지..? 하고 물어보려던 찰나에 중요한 건 아니기에 바로 넘어갔다. "집으로 돌아가시려는 찰나에 이런 부탁을 드려 불쾌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 "혹시 이틀전에 마을에서 출발했던 일행을 기억하시는지요?" 이틀전? 아아.. "그 5명 말하는건가?" "네.. 투구님이 이 마을에 오셔서 마을을 지켜주신덕에 탐사하러 떠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마을이 좀 위험한 상황들이 많았던 터라 지키느라 본인들의 일을 못하는걸 마음에 들어하지..
"좋아 그럼 해결입니다," "이야 고맙구만 고마워..." 마을 주민들 몇명이 몰려나와 투구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있었다. "아직 마을 발전이 더 필요한 상황에 이렇게 도와주면 너무 고맙지" 개척이 덜 된 땅에 마을을 이루고 사는 곳. 여러가지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상황에 안전에 대한 위협은 아주 큰 골칫거리다. 마을사람들이 투구에게 부탁한 것은 일주일 간 있으면서 마을을 덮쳐오는 맹수들을 막아주고 짐을 옮길때 도와주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달란 것이었다. 본인들이 작성한 목록에 있는 짐승들을 잡아다주면 포상까지 얹어주겠다는 약속까지 한 후에. 그런 이유로, 마지막 날에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 투구의 옆에는 큰 흰사자의 머리 네개가 덩그러니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구경하기 바빴다. "저놈이 우리 가축을 마구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