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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사 황금투구: 한 젊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12 2020.04.15
- 해결사 황금투구: 한 젊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11 2020.04.15
- 해결사 황금투구: 한 젊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10 2020.04.15
- 해결사 황금투구: 한 젊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9 2020.04.15
- 해결사 황금투구: 한 젊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8 2020.04.15
"샤를롯...." "이게 도대체 뭐지...?" 사채업 패거리의 야영지에 도착한 길드원들과 샤를롯. 그들의 눈앞엔 끔찍하기 짝이없는 시체 8구와 나무에 매달린 시체 하나 그리고 구덩이에 두 구가 보였다. 하루 전, 등산객이 산을 올라갔다가 너무 깊이 들어가 길을 잃어 헤매다가 이 끔찍한 야영지를 발견했고 어떻게든 산을 빠져나와서 전에 은혜를 입었던 길드와 경비대에 같이 신고를 한 것이다. "우욱....." 레니는 곧바로 토를 하러 갔고 샤를롯은 시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무엇에게 뜯어 먹힌 흔적들이 즐비해.. 죽은 지는 적어도 이틀은 됐고." 그리고 뜯겨나간 것들 중에도 일부 이상한 흔적들. "이 사체들은 다른 상처와 다르게 동물 이빨에 잘게잘게 뜯겨나간게 아니라 나름 깔끔하게 뜯겨나갔어" 이건 들개가 ..
"여 왔어?" "!" 남자를 따라간 키파가 다다른곳은 절벽 앞 숲속. "빨리 왔어야지 뭘 이제 오고그러지? 두목한테 인사하느라 늦으신 건가?" "야야 사장님이라고 해야지. 그래도 두목이 뭔가 더 낫긴하다만ㅋㅋㅋ 뭘 안어울리게 사장님이라고 하시는지" 많은 상자들과 그 앞 7명의 패거리와 야영지. "...말도 안되는 악질쓰레기 사채사업 한다고 사장이라니 말도 안되긴하지." "너 뭐라고 했어 이새끼야?" "야야 참아. 보여줄거나 보여주자고." 발끈한 동료하나를 말리는 남자와 노려보는 키파. "...내 가족들 다 어딨어." "이야 가족 찾으시는구나?" 어디보자...라며 찾는 시늉을 하는 한 남자. "애초부터 돈을 갚았어야 하는 상황인데 쓸만한 놈 하나 데려오는 걸로 퉁쳤으면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닌가?" "소액 ..
"그래서 날 어쩌겠다고?" "형씨가 생각해야 될 건 두가지야~ 앞으로 우리 밑에서 평생 노예짓하면서 지내기랑 여기서 뒤지는거~" "밑에서 온갖 더러운 짓은 다 하라는거구만? 그러다 처벌이나 개죽음은 알아서 하는거고?" "너무 잘 알아들어서 감동이네? 저새끼 빚은 형씨가 대신 갚는거지~ 일한값으로 다갚으면 놔줄게. 아마 평생?" 하다하다 인간노예라니 이 모든건.. "이런식으로 팔아넘기려고 의뢰한거였나? 정식경호업체야 끝까지 추적할테지만 고작해야 출판회사에서 취미식으로 하는 해결사니까 느슨할거라고?" 키파를 쳐다보는 투구벌레. 그 모습에 당황한 키파가 도적떼에게 서둘러 말했다. "..나..난 할거 다했다고! 이제 빨리 내 가족들이 어딨는지 말해! 거래완료야 다들 잘 있는거지?" 가족? "아 빚쟁이새끼ㅋㅋㅋ ..
그리고 그 다음 날. 둘은 아침일찍 나와서 걸음을 옮겼다. "아주머니가 새벽6시에 깨시는 타입이라 다행이야. 아침밥도 든든히 먹었고" "저는 아직도 어떻게 그 투구 틈의 검은 공간에 밥이 들어가는지 신기합니다." 잡담을 하면서 걸음을 옮기는사이 마을 입구로까지 나왔다. 그런데 마을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있다. ".....?" "이게...뭐죠?" 나무에 밧줄을 달아 공중에 매달아놓은 시체 두 구. 두 사람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한사람은 중년의 남자고 하나는 여자인 것 같은데 끔찍한 짓을 해놨군" "으엑...." 키파는 토를 하기 시작했다. 중년의 시체와 달리 이 시체는 얼굴을 불로 지져놓아서 형체를 알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손에 주름 하나 없는거 보니 여자애같은데 이 애가 뭔 짓..
샤를롯은 천천히, 박살이난 업자의 책상을 찾았고 잔해를 치우니 온갖 서류들이 들어있었다. 원래는 열쇠구멍으로 봉인해둔 공간이지만 충격을 이기지는 못한 모양이었다. 샤를롯은 확실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서류들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샤를롯 씨, 고생많았어요" 난리가 일어난 당시에는 겁먹어 숨어있었다가 막 구경하러 온 구경꾼들 사이에서 싱긋 웃으면서 다가오는 한 남자. "..안녕하십니까." "에이 또 너무 딱딱하게 하시잖아요~" 부길드장이자 길드의 행정쪽을 담당하는 '빌'이라는 남자다. 항상 싱긋싱긋 웃고다니는 이 남자는 말쑥한 제복을 입고있다. "이야~ 그래도 역시 샤를롯씨가 한건 크게 해주셨네요~" "...?" "이 많은 사람들을 모조리 제압하시고 목표물까지 입수하시다니 역시 우리 길드 세손가락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