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아침,
제 중앙건물로 가는데 뭔가 보라색이 보입니다?
어...윗면만 봐서는 이 마을 왕초라고 나를 위한 선물보따리같이 생겼는데 맞니?
"모든 건축가들은 영감을 받을만한 무언가가 필요해요."
너도 예술가구나.. 저는 이 건축가에게 고뇌를 사라지게 해주기 위해
제 집만 지으면 아무것도 안시키겠습니다. 엌ㅋㅋㅋ
와 저 선물보따리같은걸 다 지은 이후에는 드디어 제 호화로운 별장을 건설계획에 발표했습니다.
물론 그럴수밖에 없는이유는 다른 건물들 업그레이드를 싹다 중단시켜버렸기 때문이지만 제가 로마황제니까 제가 법입니다 ㅋㅋㅋ
야 기다려바!!!! 빨리 물건 채워넣고 올게!!
헐레벌떡
지금 굉장히 긴급합니다. 드디어 제 집이 생긴다고요!
근데...계획표를 봐서 넣을 수 있는 자원은 다 줬는데.. 왜 자원부족이 뜨는거지??
라는 생각에 뒷장을 들춰보니 숨겨진 자원요구표가 나옵니다;;
와!!!!! 공사중으로 바뀌었습니다.
순식간에 자원가져가서 지으려고 시도중이라니 역시 빨라.
이 참 특이한 보라색의 건물은 뭘까요?
돗...자리 거기다 바닥은 풀밭이네?
우리마을 왕초가 너라 ㅈ같으니까 여기서나 퍼자라는 암묵적인 메세지인가?
'모래 수집중'
이 아주머니도 참 바쁩니다.
아니 분명히 내가 자원을 다 줘도 일들을 한단 말이지..
직업이란건 물질적 욕구도 충족이지만 살아가는데 필요한 성취감도 같이 이뤄준다하니
역시 이것도 그것인가?
그렇게 아주머니는 계속 눈밭위에서 모래를 수집합니다.
제가 지형을 이따구로만 안했어도 이렇게 비정상적인 장면은 아닐텐데....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건물인 여기는..자원을 굽는 아저씨가 있네요.
와..제가 준 원목들을 갈아버려서 판자로 만들고 그걸로 벽돌을 굽고 있습니다;
초반 마을에 왜 얘를 포함시켰는지 알겠네요. 이 집이 건축에 필요한 자원자체공급원이였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그렇게 구워도 내가 어디에 쓸지 허가를 절대 안해줄 것이기 때문에 평생 굽기장인이 될거다.
아..여기 채굴장에서 자체적으로 모래가 생기잖아!!!
비정상적인 사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자 그리고 대망의!!
제 집이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 앞에 그리고 터키마을 옆에 생기고 있습니다.
아저씨가 눈을 전부 치워버리고 있네요.
얼마나 크게 만들어주려고 이렇게나??
크......여러분 보이십니까?
저 초록색범위가 마을이 넓어질 수 있는 한계선인데 제 건물이 딱 맞춰서 지었습니다.
미칠듯한 계산능력 보이시나요?
뽀록으로 맞춰놓은거 아니냐고요?
네 사실 맞습니다.
자 그럼 노트르담 대성당을 본 김에... 어떻게 되고 있나 한번 가볼까요?
와 이제 벽부분이랑 지붕 둘러치는 부분이 본격적이잖아???
농담아니고 되게 빠릅니다.
전체적인 건물 풍경인데 저 갈색의 지붕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와우
와 6명이나 총동원되서 쉼없이 짓고있으니
비정상적으로 빠를 수밖에;;
제가 이 모드를 한지 5년이 넘었는데 유독 여기가 미친듯이 빨라서 당황했습니다;
진짜 느릿느릿 느림의 미학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주민들이 줜내게 늦게짓는데 역시 건축몰빵 마을은 다르네요
오 여기 지붕한쪽면은 완성이잖아.
저기 지붕에 살짝 뚫린 부분은 올라가는 길 인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기를 안 들릴수가 없죠?
그렇게 북적북적거리더니 지금은 조용합니다.
으잉? 왜 내가 오자마자 나가?
???? 아니 뭐야
이 아저씨가 자기 방문 앞 이외에 움직이는 꼴을 못봤는데
뭔 종이를 들고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일이야?
아저씨!! 어디가요?
'짓는거 감시하는중'
ㄷㄷㄷ 이사람 건축가로 이름이높은데 잘 짓고있나 감독관마냥 위엄있는 걸음걸이로 움직입니다;;
와 지금 건축마을 창고 지키는 사람 한명빼고는 전부 다 노트르담 성당에 투입됐습니다.
세상에 이런 진귀한 장면이;;
7명이 작업하고 한명이 다 감시하러다니는 공사장 현장.
저기 밖에있는 청록점들은 뭐냐구요?
여기 마을 공식백수인데 공짜로 월급타가는 애들입니다.
저기 보이시죠?
감독관님이 위엄있게 등장합니다;
2층으로 품격있게 올라가시는 모습입니다.
평생 안나오시더니 오랜만에 나와서 대장역할을 하네요;
지붕짓고있는 사람을 앞에두고 옆에서 감시중인 감독관님.
그러고 보니 나도 종이는 들고 있잖아?
'저기.. 건축가님 지금 앞에 짓고있는 분 있잖습니까.;
"그..제가 부감독관으로써 지켜봤더니 짓는 중간중간에 몰래 꽁쳐둔 참치마요 김밥을 혼자 먹지 않겠습니까? 허허..."
참치마요는 못참지 아 ㅋㅋㅋㅋ
이제 진짜 홀 안쪽이 상상에 그려질정도로 형태가 나오지요?
이제 한 일주일간 안보고있으면 80퍼센트는 지어져 있을것 같습니다.
크 기도드릴 맛 나겠네요.
저도 오랜만에 나타난 감독관의 감시를 보면서 인상깊었는데
똑같이 해보겠습니다.
'지긋'
잘 짓나 안짓나 내가 지켜본다.
여기 머리위에 태양이 보이냐?
내가 곧 이 마을의 태양이다 이말이야 어?
저의 개 헛소릴 아주 쿨하게 씹어준 뒤 열심히 짓고있는 로마아재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아저씨 이게 뭔 줄 알아요?
더 빨리 짓도록 물약을 뿌려줬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저씨 이런거 한잔씩 하고 지으셔야 이게 힘이 나고 그런거에요 예.
이 지평선에서 건물짓는게 얼마나 소름돋으시겠어요 이런거라도 드셔야 기분이 나지.
???? 아니 이게뭐야.
바닥이??
와씨 바닥이 뭐야 이거?????
세상에나 이거 여러분 좋은 화장실가면 바닥이 이렇자나요.
세상에 마인크래프트 세상에 이런 고급돌바닥이??
제 집의 바닥이 이걸로 깔릴겁니다. 와 벌써부터 기대가되네요.. 내 집이 이렇게 고급이라고?
"정교한 건물을 만드는 게 제 일이에요. 건물을 짓는게 예술의 아름다움중에서도 가장 큰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어요."
오...물약 맛을 보더니 명언을 쏟아내는 건축아재입니다.
아저씨 하고싶은대로 다해~ 제 건물만 멋지게 지어주십쇼.
"아저씨...이 일 끝나면 물약 다섯개쯤 챙겨드리겠습니다."
곧바로 다른쪽을 건설하는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즐기는 사이에 다른 마을 참견질을 위해 스크롤을 펴봤더니 이 마을은 뭔 벽만 쳐놓고
오로지 교회만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아니 건물은 안늘리고 본진 몰빵 실화냐???
요즘 테란도 본진플레이로는 못이겨요;
안되겠다 건물 보고 혼내주러 찾아갑시다. 아무리 신이 좋아도 그렇지
마을이 발전을 해야지 교회만 쌓고있으면 어째?! 내가 자원 다 대줬는데 슬프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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