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

모두들 반갑습니다! 이번에 마인크래프트 마을모드(밀리네어)를 연재하게 된 윈터입니다.

 

다른 유저들도 많이 이 모드를 소개하긴했지만 아주 길게 연재한 경우는 보질 못하여 제가 직접 시도해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다지 좋진 않군요..

새로 생긴 노르만 마을의 군주가 되어 주변의 아주 위협적인 다른국가들에게 생존해야 합니다.

 

현재 제가 세운 마을인 노르만(Norman) 마을에는 나무꾼 두명과 아내 두명 그리고 아이들 2명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부터 쭉 성장하여 마무리까지 짓게 될 저의 마을을 이번 연재를 통해 한번 쭉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꼬맹이 두명이서 사이좋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손발이 척척맞네요

게르만(노르만족은 게르만족의 분파입니다.) 애들 답게 금발머리 여자애와 벽안을 가지고있는 남자꼬맹이 

 

 

우리 같이 숲 속에 가자

늑대가 없으면 말이지

만약 늑대가 있다면

우리를 잡아먹겠지만 

 

 

동요가 좀 살벌하다?

아무튼 계속 부릅니다.

 

 

 

 

지금은 늑대가 없으니

우리를 잡아먹지 않겠지.

시그프레드(남자꼬맹이): 음...확실해?

시길드(여자애): 겁쟁이!

 

여자애가 갑자기 극딜을 날립니다.

 

 

이 아이들의 이름을 한번 분석해볼까요?

 

남자아이인 시그프레드는 실제 8세기 덴마크의 왕 이름입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그냥 프랑스,영국권 이름임 ㅈㅅ;

 

뭐... 꼬맹이들은 싸우게 두고 저는 성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직 뭣도 없어서 성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럽지만..

 

 

 

안쪽에선 나무꾼의 부인이 재료들을 가지고 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재료만 갖다 주면 혼자 뚝딱뚝딱 잘만들어서 저도 신기합니다.

 

이 세계는 여자분들이 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어 

남편은 그냥 나무나 열심히 캐면 됩니다. 저도 항상 굽신굽신한답니다.

 

아 근데 꼬맹이들이 이번엔 또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군요 신경쓰이니 나가봅시다.

 

아이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는다!

 

위대한 왕 다고버트는

폐하께서는

잘못 바지하셨습니다.

 

 

응? 제가 잘못 번역한 것이 아닙니다;

 

역시 이걸 놓치지않고 여자아이가 다시 극딜을 넣습니다

 

시길드: 잘못 바지했다고? 무슨 말이야?

시그프레드: 바지를 입지 않았다고!

시길드: 말도 안돼. 왕이잖아!

시그프레드: 아무튼 그 왕은 바지가 없었어!

 

 

개 말도 안되는 땡깡을 부리는 남자아이. 마치 제 어릴때 모습 같습니다.

 

 

여자아이가 어이가 없었는지 한마디 덧붙입니다

시길드: 나도 몇 벌 있는걸 왕이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저 동요는 실제로 있는 동요입니다.

 

 

"Le bon roi Dagobert"

 

번역하면 좋은 왕 대고붸..? 프랑스 발음 너무 어려우니 그냥 영어로쓰겠습니다.

 

실제인물인 프랑크족 왕인 다고베르트 1세와 Saint Éloi(성인 엘리기스)를 특징으로하는 노래라고는 하는데 

꼬맹이들이 엘리기스에 대해 부르진않았으니 집어치우고 

이 노래는 1750년에 로열티를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져 불려진 노래입니다.

 

삶을 아주 방탕하게 산 다고베르트 1세에 대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는군요.

근데 딱봐도 700년대 사람같은 이 꼬맹이들이 천년은 거슬러 올라갔군요. 님들 복권번호좀 알려주쉴?

시길드: 우리 마을은 참 아름다워요. 안 그런가요?

시그프레드: 멋지죠! 그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죠!

 

그럼그럼... 누구 마을인데ㅎㅎㅎ

근데 니들은 노가리까는거 말곤 암것도 안하잖아.

 

암튼 제작자가 프랑스 구민요 까지 아는걸 보면 제작자는 프랑스인 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왜 프랑스인이라고 의심을 굳혔는지에 대해 나올텐데 그때 더 말씀드릴게요

 

이건 저희마을 발전플랜표입니다.

 

맨 왼쪽 업그레이드가 몇퍼 정도 됬나랑..

오른쪽엔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갯수를 알려주죠.

 

그리고 보다시피 인구가 7명밖에 안됬습니다.. 이거 마을 맞음?

좀비 피해서 외딴곳에 사는생존자들 같네;

 

그리고 성 제외 집 두개 덜렁.. 나무꾼이 나무하는 곳 덜렁....

 

ㅠㅠ

 

상태가 이렇게 좃병신이다보니 외교관계는 무조건 친하게친하게 입니다.

나라하나 침략못해본 헬조선의 후예답게 저 역시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열심히 아부했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아카시: 일본국가

도스 필라스: 마야국가

 

팔라사르나: 비잔틴

푸르세니:힌디

 

네 국가가 가까이 있는데 지금 프로브랑 맞짱떠도 질 스케일이라 다 굽신굽신하고있습니다.

 

길드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방문자들이야"

 

오.. 연륜있는 나무꾼아재가 한마디 거듭니다. 저 남자꼬맹이의 아버지입니다.

자막이 잘못떴는데 저거 꼬맹이들이 아니고 아재가 말한겁니다.

 

저도 간절히 바라는중.. 걔네가 와서 우리 주민이 되면 진짜 땡큐땡큐 노예섭외고

아니면 무역이라도해줘서 물건좀주면 그것도 감지덕지고 ㅠㅠㅠ

근데 꼬맹이놈들이 갑자기 마구니가 끼었습니다

 

"음, 저기에 Winter가 있는데..."

"그런데 저 사람은 약간 수상해 보이지 않아?"

"저 사람이 왜 왔는지 알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

 

니네 군주다 새끼들아

 

 

....꼬맹이들의 온갖 극딜을 맞는 불쌍한 귀족.

그와중에 저 아재는 흙이 공중부양한다는 것에 신기해합니다.

니네가 살던 프랑스지방이 아니니까요..

 

"여긴 별로 할게 없네"

 

빨리 가서 나무 캐 놀지말고 시발년ㄴ아 직무유기해놓고 개뻔뻔합니다;

그와중에 꼬맹이들 동요 또 시작했는데 지들끼리 사이다랑 사과랑 뭐가맞는지 토론중입니다.

 

"웃기지마 우리 아빠는 이 마을 안에서 제일 센 사람이야."

"꿈 깨. 우린 아빠 니네 아빠를 2분 컷으로 이겨/"

"차라리 지구가 둥글다 그래라."

 

 

내가 제일 쎄 새끼들아

그리고 마인크래프트 세상내에선 지구가 네모나니 팩트입니다.

자 수다는 이만 떨고 이제 이웃마을에 가서 굽신굽신 하러 갑니다..

약소국은 어쩔수없습니다. 심지어 일본 군사마을이여서 

중앙건물이 일본 전국시대이전마냥 사방에 둘러쳤습니다;

ぐんじてき(군지테키) :군사적

むら(무라) :마을 

 

영어로 써놨군요.

어쨌든 개기면 뒤지니 어서 얼굴비춥시다.

다행히 착한척을 오지게 잘해서 다들 반겨줍니다. 

이제 얼굴비췄으니 또다른 이웃을 만나러 가봐야죠?

여긴 비잔틴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노르만과 비잔틴은 조오오오오온나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긴장중.

 

아씨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섬뜩한 말을 합니다.

 

"아니, 뭐가 문제지?"

"그가 사과를 모아서 노르만에게 판대!"

"안 돼! 그가 돈을 가지고 있니?"

"당연히!"

 

 

;;;참고로 노르만=제 마을 입니다.

비잔틴민족답게 노르만 잘되는꼴을 못봅니다.

 

근데 갑자기 개막장드라마가 전개됩니다.

 

"너네 남편이 술마시고 우리집에 왔어!"

 

"그는 양과 결혼하고 싶대"

"그리고 그게 대규모의 결혼 잔치가 될거래!"

 

 

만약 여자가 맨 첫마디만했으면 개 막장 불륜드라마 출연이었는데 

그 뒷말이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과 결혼해서 대규모 결혼 잔치를 하고 싶답니다. 비잔틴 수준하고는 ㅉㅉ 

여기서만큼은 노르만족이니 속으로 놀려주고 갑시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군요. 집으로 가서 자야겠습니다.

오늘 외교활동 꽤 잘하고 온듯. 이제 안쳐들어오겠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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