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고 난 후에 나와있는 웅장한 뼈대.

세상에 눈밭 한복판에 저런 성당건물이라니 

해가 비추니 더 멋있네요.

나중에 반헬싱같은것도 찍어봐도 되겠는걸?

 

그리고 갖은 로비끝에 얻어낸 마을 돌아가는 스크롤을 보아하니 

드디어 집 두개에서 하나가 더 생깁니다!

 

Caserne(보초의 방)이라고 하네요.

 

어디쪽이지 이쪽인가?

 

저쪽에 11시쪽에 한 사람이 걸어가고있군요.

저 건축가가 가서 지을 예정인가 봅니다.

 

저 사람이 터를 잡고 있는 이 순간에 저는 외교관계부터 신경써야 합니다.

종교마을끼리 서로 전쟁나서 킹덤 오브 헤븐이라도 찍으면 노트르담 성당의 안위를 장담 못합니다.

 

빨리 싹다 칭찬해 칭찬!!

이야!! 로마 마을 피자가 일품이네 어!

이야!! 노르만 마을 곱창요리가 끝내주네 어!

이야!! 이슬람 마을 라마단기간에 돼지고기가 일품이네!

 

네? 마지막은 아니라고요?

 

 

죄송합니다.

 

같은 노르만 형제 마을과는 굉장히 친합니다.

제일 사이 안좋은 로마 마을이랑은 그럭저럭한 관계로 돌려놨습니다.

 

좋아 외교문제도 끝났고 아까 건물을 지으려고 홀로 눈밭을 걸어갔던 쿨남이 기억나십니까.

건물을 짓기위해 땅을 파고 있네요.

 

어디보자... 자원은 다 알맞게 있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속도의 물약을 줬습니다.

에헴 아저씨 라떼는 말이야. 그렇게 하나파고 쉬고 하나파고 쉬고 안했었어 어!

10개씩은 파고 허리 한번 피는거야 알아?! 

 

죄송합니다ㅋㅋㅋ

 

열심히 건축하는걸 감독하는 신성하고 중요한일을 하는 사이에 밑을 내려다보느라 뻐근한 목을 풀겸

위로 시선을 드는 순간... 뭔가가 보입니다?

 

아니 저런거 없었잖아 로마야!!! 저 건물 뭐야 저거 멋있는거!!

 

저런 망루같은거 너무 좋아해서 바로 달려갑니다.

여기다도 로비를 오지게 해대서 마을의 모든 정보가 담긴 스크롤을 받아놨었지.

 

Parateritirion... 감시탑?!

 

크 이런건 1층부터 올라가야 된다구요.

그게 제작자의 성의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어디보자~ 근데 2층가는 계단은 어디?

 

아니 심지어 2층문은 울타리로 아예 봉쇄해버렸네

안에 사람 하나 가둬두고 감금하는거야 지금?!

 

설마 지금 농사가 눈밭지역이라 맨날 쪽박찬다고 사람 하나 가둬굶겨서 식량 해결하는거 아니지? 맞지?

 

 

와씨 얼음되서 물역할을 하지를 못하니 농사짓던 땅이 점점 바싹 말라갑니다.

 

중간중간이지만 이제 더 많이 이렇게 될 것 같음;

 

여긴 더 심각하네요. 아니 왜이래!!

 

당황하는사이 갑자기 눈이 옵니다.

세상에 안그래도 안자라는데 눈까지 와?

 

이번분기 농사는 망했다고 생각하십시요 로마인...

 

눈이 오니까 부리나케 달려와서 농작물 수확에 나서는 아주머니..

이미 자란게 없어 틀렸어 ㅠㅠㅠㅠ

 

"내가 남자였다면 여기서 더 많이 일을 했을거야, 단지..."

 

뭔가 더 말하고싶은것 같은데 더이상 말을 하진 않습니다.

부부가 같이 합동해서 일을해야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좋아.. 감시탑도 다 봤겠다 다시 본래 목적으로 돌아갑시다.

눈이 엄청나게 내리네요.

 

너무 추워서 집으로 들어갈려니까 갑자기 집에서 웅성웅성거리더니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Vive le Duc Guillaume! "윌리엄 듀크여 영원하라!"

 

 

이것들도 얼어뒤지긴 싫은지 다 같이 모여서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여긴 별로 할게 없네."

"좋은거야. 평화롭잖아?"

"그리고 지루하지..."

"소가 몇 마리 있는지 세어보지 그래?"

"이미 어제 다 셌어. 닭도 다 셌고."

 

그래도 와서 따뜻하긴 하네...

이런 겨울지역에 따스한 색깔의 나무와 벽 횃불이 몸을 녹여주고 눈내리는 어두운 날에 서로 웅성거리며 잡담하는 풍경...

진짜 취향저격이네요. 너무 포근해져서 맘에 듭니다..

 

 

 

근데 수가 좀 적다?

 

아니 설마 이 아저씨가?!!!

 

와씨 왜 안보이나 했다!!!

 

아재 이러다 입돌아가요 알아요?

빨리 아저씨도 저기 횃불 아래가서 잡담해요 몸 하얘진거봐라 거?!

 

뭐라고요? 원래 백인이라 하얗다고요?

 

"네, 노르망디시내는 지금 현재, 눈을 뜨고 서있기 힘들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

 

아니 이게 아니지. 아저씨 이러다 얼어디져요!!

 

시크하게 다 무시하고 열심히 일만 하고 있습니다.

나도 더이상 안말린다..

 

설마 다른 지역도 이렇게 일만 하는지 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노르만 천주교마을은 뭐 없는거 같고.

 

여기는 작은 배럭스(Kisla)를 짓는중....

 

아니 종교마을이 씨발 전쟁이라도 내겠다는거냐 슬람아?!

킹덤 오브 헤븐 진짜 찍을라그래? 

 

눈내리는데도 짓는 근성봐라;

 

여기는 여전히 중앙건물인 교회에 집중하고 있네요.

그래 이게 신앙이 깊은 마을이지 어?!

 

 

진짜 지겹게도 내리네요.

 

 

실제 하늘이 아니고 마인크래프트 하늘입니다.

 

 

근데 그러고보니까 아까 성당짓겠다고 나간 사람도 있지 않았었나..?

얘넨 한꺼번에 두개 업그레이드 하는 마을인 ㄷ...

 

아니씨발 설마?!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린다....

 

방금 저쪽에 뭔 그림자가 지나갔습니다 ㄷㄷㄷ

쫓아가보죠

 

아니 이렇게 높은곳에서 건설하면 안무섭나?

 

좀 가까워진거같은데...

 

아니 아재........

 

"Bonjour, Winter!" (안녕하세요, 윈터님!)

 

세상에 그 와중에 쾌활하게 인사까지 하는 인성이라니..

당신은 대체.... 정말로 로드께서 당신에게 깃든 것입니까?

 

그럼 더 열심히 지으라고 물약좀 뿌리겠습니다.

빨리빨리 지으라고 어! 라떼는 말이야.

 

갑자기 인성이 터지는 윈터.

 

세상에 혼자서 이걸 다 지었다고?

진짜 말이 안되는..

 

뼈대만으로도 벌써 웅장한데 다 지어지면 진짜 얼마나 대단할까?

벌써부터 두구두구 합니다. 이거 짓는데 돌 삼만개는 퍼부을거 같긴 한데..

 

난데없이 마인크래프트 세상에 쓸려왔으니 이런거라도 보면서 고향 생각해야지 그래.

이런 일엔 당연히 도와줘야죠.

 

이거 바닥도 아니고 몇층 몇층 더 올라온 겁니다 여러분.

시상에

 

아 노래가 들린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레엘루야! 

지이이이이이인짜 깁니다. 

 

거기다 돌 문양까지 남기는 이런 세심함까지.. 최고야!

 

저기 세워진 나무 밑동들이 이 마을에서 넓힐 수 있는 최대치를 의미합니다.

저 이상은 나가서 안지어요.

 

어? 관계 보고서가 뜨는걸 보니 지금 저녁이 됐나 봅니다.

 

그래 이거지.. 고생한 두사람을 위해 제가 마중을 나가 줍시다.

저녁까지 과로하진 않고 꼭 퇴근해서 자거든요.

 

왜이리 안오지...? 눈에 파묻혀서 자고 있는거 아니지?

아재들 얼음되서 죽으면 시체가 100kg가 넘어가서 꺼내오지도 못해;

 

오 뭔가 걸어오는 형체가 보입니다. 아저씨!!

 

이야 죽은줄 알았네.

 

너무 피곤한지 바로 숙소로 건너가려 하네요.

먼저 들가요 아재.

 

다음은 끝까지 남아서 보초의 방을 만들다 이제야 오는 아저씨 한명.

 

나머지는 수다 떨다 이미 숙소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나도 이제 숙소로 좀 가볼까?

 

?

 

?????

 

아니 시발 아저씨들?

언제부터 프랑스에 땅바닥에서 자는 문화가 있었어?

 

와씨 제비뽑기라도 장렬하게 패배해서 땅바닥에 누운건가?;

애초에 8명인데 두명꺼 침대를 만들어놓지;;

 

그나저나 다들 침대를 가져가서 나도 못쓰네?

 

아니 뭐.... 골키퍼가 있다고 골 다 안들어가는건 아니잖아?

 

저기요 아저씨 실례좀 합시다.

 

Zzz...

 

아재쿠션 좋네.

 

"곧 비가 올거 같네요.

"좋은 날씨네요. 그렇지 않나요?"

 

서로 말 엇나가는 거 보소.

 

곧 비가 올거 같은 날씨=좋은 날씨?

어...음 그럴수도 있겠다.

 

벌써 아재 한명 달려가서 일 시작했습니다.

와우

 

오늘 하루도 시작이구나.

 

그리고 예상대로 다 내팽겨치고 다 수다떠느라 바쁨.

파레토의 법칙이 이런거였나? 상위 20퍼가 80퍼를 생산해낸다매.

 

라고 생각하는데 이 아저씨 삽들고 뭔가 부수는 소리를 냅니다.

왜그래요 아저씨 허공에 삽질하고 아무일도 안일어나는구만.

 

은 지붕이 뚫렸네?!?!!!!!!

 

 

아니 시바 세상에 세곳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한다고???

 

저기 보초 건물 지으러 가는 청록색점이랑

성당에 있는 점 하나 그리고 여기건물 하나까지 셋?!

 

근데 붉은 머리수염아재는 한번도 일하는걸 못봤네?

동네사람들! 이사람 일 안해요!

 

근데 저 아재는 뭐하는것?

 

아 길을 깔고 있네요.

본인들이 갈아서 제작한 돌판으로 길을 내고 있습니다. 고급지네요.

 

그리고 여기 보초건물은 꽤 많이 진행됐네요

아재 어제보다는 잘 되죠?

 

는 딴 사람이잖아?!!!!

 

와씨 다들 돌아가면서 하는거였구나

파레토고 나발이고가 아니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개미가 옳았습니다!!!

 

개미는 20퍼가 일할동안 80퍼가 쉬고 그다음 일한다던데 제 좁은 지식으로 나대서 죄송합니다!!

대가리박습니다!!!!

 

겁나 사과하는동안에 여기 건물도 창고들이 더 늘어나고 길어졌습니다.

와 씨 너네도 발전을 하는구나. 성당만 만드는 빠가들이 아니였어.

 

와 모양이 좀 그건데?

고간ㅍ... 아니아니 배틀크루저??

 

아니 이아저씨 이와중에 건물 다 지어버리고 길을 뚫고 있습니다.

와씨 역시 투수도 5일쉬고 한번 내보내면 개잘던지던데 이유가 있었네.

 

사람이 하루쯤은 쉬다가 일해야지 그제!!!

 

현재는 비었습니다.

 

Caserne (보초의 방)

 

병사들을 위한 넓은 집 소수의 특권층 군인만이 이 벽들 사이에서 잘 수 있다

 

 

아니 보초를 위한 방인데 특권층 군인만 써? 이거 번역 맞아?!

 

Caserne: 군대막사

막사다보니 당연히 보초도 설테니 틀린말은 아닌...가?

 

나중에 소년이 크면 온다는데... 여자들이 있는 마을이 아니라서 

아이도 안 생길텐데 어떻게??

 

그래도 일단 들어가보자.

얼마나 좋은지 보자고 특권층이 쓴다니까.

 

어제 눈내리는 날의 사투가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프리징박을 넘나드는 그 건축가아재... 존경합니다..

 

밖이 진짜 살짝 보이네요 살짝.

죄수 창문같기도 하고 ㅋㅋㅋ;

 

아니 얘네 특권층 군인들만 잔다면서 돗자리를 깔아놨....?

 

단어 뜻 자체를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

아니야 옆으로 굴러다니는 마을에서는 나도 걷지말고 옆으로 굴러다녀야 정상인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런말 없습니다.)

그 와중에 스테인드 글라스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며 불렀는데

성당 짓는데 저걸 다 쏟아붓겠다는데 제가 말릴 이유가 있나요. 바로 다 물자를 대줬습니다.

 

더 많이 성장해라 성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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