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뭘 하는지 다 볼 수 있어!"

"그래 너의 기록도 봤지. 넌 좀 반성해야해"

 

네 저번에도 어떤 마을사람들끼리 이 얘기를 또 했었죠

슬슬 궁금해지실텐데 곧 나오니 기다리주십시요 ㅋㅋㅋ

경비병이랑 대장장이의 만남이라니 아쉽게도 무기제작자는 아니라서 

둘이 엮일 일은 없습니다.

자 여인숙의 상자를 좀 볼까요

아니 물건팔러왔다면서 물건을 하나도 안가져왔습니다

이게 실화야? 비잔틴씨 물건좀 보여줘봐요;;;

 

"건배!"

 

그 와중에 노르만 주민끼리 건배를 하고 있고

바로 옆동네에서 온 이 암피온 비잔틴친구는 부러운 듯이 쳐다보고있습니다

그러면 물건을 좀 가져오지 그랬어...

비잔틴 와인 맛 좋던데 비잔틴 음식들을 사실 원했었거든요.

 

저기 있는 비잔틴 사람보다는 우리 마을에 훨씬 잘 융화될거 같은 바이킹씨..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게르만족인데 사실 물건만 팔 뿐이지 우리 마을에 귀속되진 않습니다

저 사람까지 우리 마을에 눌러앉아 살면 전투력은 대박을 칠 것 같지만 어쩔수 없네요.

 

"알다시피 채광은 예술이죠"

 

 

앗 광부아재입니다. 우리 마을의 지하자원을 책임지고 있죠

인구가 늘어나면서 드디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만큼 기쁜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보면 모래 돌 흙 등등.. 채광을 하고 계시죠

문제는 다른 사람 없이 혼자서만 열심히 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근데 안전장비없이 그렇게 해도 되는거야? 갑옷이라도 좀 갖다줄까?

 

참고로 채석장에는 광부씨도 이미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일터에서는 혼자이지만, 집에서는 챙겨줄 사람이 있다는 거네요

마을 아내는 보통 건물을 짓는데 일손을 돕고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생기지 않아서

투잡이 가능합니다.

 

 

흠 슬쩍 상자를 열어보니... 열심히 채광을 한 보람이 있네요 돌 11개 모래 29개..

근데 나무가 한세트씩 넣어져있는데 이건 나무꾼들이 힘내라고 주고 간걸까..?

이건 왜 있는거지?? 어쨌든 사이다5개 칼바2개 쿠키5개로 힘들때마다 체력보충을 위해 갖다둔듯.

 

근데 아저씨 힘들진 않아요...? 

제가 보기에는 마을사람들중에 제일 힘든일에 종사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나무꾼-묘목 심고 쳐자다가 나무 좀 베고 끝. 경비원- 맨날 술집가서 술마시다 잠

목수- 집안에서 나무만 다듬음 대장장이 - 철로 무기 제련하고 다 끝나면 잠

 

근데 이사람은 끝이 없습니다. 자원이 적든 많든 맨날 가서 공기도 안좋은 지하에서 힘들게 자원수집을 합니다.

괜찮은거 맞지...?

슬슬 저녁입니다. 근데 세상에 위에서 슬쩍 보니까 이미 머리 정수리에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광부씨;;;

아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탈모진행이 왔어?? 아저씨 진짜 괜찮아"?

요즘세상에 탈모앓으면 평생 돌림당하면서 놀림받는다고.

 

"Personne d'autre dans le village n'a la force et l'endurance necessaire a ce travail. Et vous pensez qu'ils sont reconnaissants?"

"이 일을 할 사람은 마을에서 아무도 없을겁니다. 그런다고 제가 무슨 혜택을 받을까요?"

 

...갑자기 눈물나는 대사를 합니다. 하도 구구절절해서 프랑스어로도 썼읍니다..

맞습니다. 아무도 하려 들지 않겠지. 항상 힘들어야 하는 직업이라 고통을 받나봅니다.

그래도 일단 오늘 일은 끝났으니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뭔가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네요.

 

저도 제 집에 가서 자야겠습니다. 이제 제 집은 성이 아닙니다.

여기 정말 막강하게 잘 지어져있는 '대저택' 이라구요 하하하하하

문 열어둬도 어차피 아무도 안들어옵니다. 걱정말고 잡시다.

 

일어나고 나서 또 광부가 마음에 걸려 다시 방문했습니다.

어제 한 말을 또 하고 계시는 광부님.. 그래도 이번엔 도움좀 드리러 왔어요

제 말좀 들어보세요.

 

일단 파란물약을 뿌려서 스피드를 올렸고...

뭐 그다음엔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집에 방문해서 보관상자에 물건을 푸짐하게 주는 것 밖에는..

많이 어렵습니다. 일단 방문은 했으니 다시 성으로 돌아가보죠.

 

좋아 이제 성 인구는 20이 됐고 방어: 441 공격 : 262 크...

 

그리고 소농장 업그레이드 중이네요.

소농장을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갑자기 소농장 여주인이 헐레벌떡 집으로 자원을 가지러가고 있습니다

뭐지?? 내가 뭐 줬었던게 있었나?

아하... 당근입니다. 당근은 동물들 교배할때 많이 쓰이는데

소를 일정 마리를 잡은후에 이 당근을줘서 교배시켜 또 소를 늘리고..

이런식으로 가죽과 고기를 얻습니다. 꽤 사이클이 잘 돌아가죠?

 

그렇게 교배를 시키고 나서 또 어디론가 가고있네요.

이번엔 건물 짓는데 본인이 나서야 하나 봅니다.

우리마을은 얼마를 강조하든지 아깝지 않게 여자들이 제일 바쁩니다 ㅠ

 

"올해 풍년 일 것 같아?"

"우리가 지금까지 겪었던 날씨를 생각해보면, 누가 예상할 수나 있겠어?"

"여기 계절은 정말 말도 안돼."

 

여러분 이 두분 다 아시죠?

우리 마을 초창기의 그 나무꾼 두마리입니다. 이사람들 덕에 우리 마을이 20명까지 불어나고

발전이 됬고 아직까지도 아이를 낳아 기르고 계신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한분은 심지어 지금 증조할아버지 됬음

엄청난 영광이네요. 증조대까지 밀렸는데도 팔팔하다니;

 

"저 비잔티움 사람들은 내 신경을 긁어!"

"그 사람들이 얼마나 잘난척 하는지 본 적 있어?"

"자기네들이 로마인이라고 생각해서 그래"

"웃기지도 않군 그러면 타락한 로마인들이겠지"

"그들을 칠 군대를 만들어야 해!"

"어쨌든 우린 바이킹이잖아!"

"이 여관은 우리가 마을에 지은 것 중 최고야"

 

 

비잔티움은 동로마제국을 부르는 명칭이죠. 예전편에도 언급은 했으니 패스

이제 저 아재들 말대로 저들을 칠 군대를 만들 여유도 생겼습니다.

이제 무기제작장만 생기면 저도 행동에 옮기려 합니다.

반드시 저 비잔틴 사람들을 쳐서 모든 와인과 음식을 빼앗아 버리.. 아니 우릴 위협하는

강대한 세력을 없애야 우리에게 평화가 오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여관은 우리가 마을에 지은 것 중 최고야."

"물론!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여관 지은사람은 저 두사람의 아내들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더니 이젠 아내들 자랑까지 하고 계시겠다?

근데 대낮부터 서로 여기서 놀지말고 일하러 가시지?

 

네. 상인들과 친한 마을 꼬맹이들이 묵는 여인숙에는 여전히 사람이 없습니다.

이러다가 여기 폐기해야 되는거 아닌가...;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자리만 차지하는데

일단 좀 더 기다려보고 도저히 안되겠으면 그냥 여기도 폐기처리하겠습니다.

 

이 여관에 들어와 사는 비잔틴애는 지역 상인이라는 이유로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아니 그러면 어쩌라는건데!!! 니 여기 물건팔러 온거 맞잖아!

내가 여기 군주니까 나한테 좀 보여줘라 좀...

 

"진정한 노르만의 힘은 무기와 장비에 깃들어 있지."

"그러면 대장장이에게도?"

"당연하지"

 

 

신기한건 비잔틴 사람이 와서 그런지 자꾸 마을 주민들이 여기를 들여다보러 옵니다;

비잔틴애 스트레스 받겠다 고만좀 해;;

 

대장장이가 부심을 부리고있습니다. 노르만의 힘은 장비와 무기.. 이건 틀린말이 절대 아닙니다.

다이아몬드로 만든 무기보다 쌔거든요.. 근데 대장장이한테도 힘이 깃들어있다니

너가 이벨린의 발리앙이냐? 이슬람애들 올때 니가 좀 막아봐라

 

오늘도 시작되는 여관찬양에는 이제 질렸고(아마 얘네 할아버지들이 맨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세뇌시킨듯)

오늘도 이정도 발전했다고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슬슬 여유도 생겼으니 우릴 위협하는 애들에게도 위기의식을 좀 심어줘야겠습니다.

우릴 함부로 넘보지 못하게 하려고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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