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설의 핵빠따 역대 최강타자 베이브루스
개핵빠따의 진수를 보여준 베이브 루스의 21년 성적은 타율 0.378 출루율 0.512 장타율 0.846 OPS 1.359 홈런이 59개!!!!!
베이브 루스는 역대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평가받는 전설중의 전설입니다.
미국의 20세기 초를 다루는 역사책에도 이름 한글자씩은 꼭 언급될 정도니까요.
그 중에도 그 타자로서의 능력은 누구도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앞으로도 예견한 지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였던 건 너무도 당연한 일.
통산성적: 22년동안 타율 0.342 출루율 0.474 장타율 0.690 OPS 1.164 안타 2873 홈런 714!! 2174득점 2214타점 2062볼넷출루
2.다시는 안나올 대기록의 주인공 역대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
투수끝판왕 월터 존슨의 1913년 성적은 346이닝 36승 7패 승률이 0.837 평균자책점 1.14!!! 피홈런 9 탈삼진 243개
월터 존슨은 백기사,그라운드의 신사라고 불릴만큼 겸손하고 친절한 성격으로도 유명하고
무엇보다 유명한건 일생동안 한 완봉승이 110번입니다;
현재 지구 최고의 투수였던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승과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좀 뒤로 가서 랜디 존슨의 완봉승을 합쳐도
이 사람의 완봉승을 이기진 못합니다; 앞으로도 절~대 깨지지않을 불멸중의 불멸의 기록.
통산 성적: 21년동안 이닝 5914.1이닝 417승 279패 승률 0.599 평균자책점 2.17 탈삼진 3509개 피홈런 97!!!!
21년동안 맞은 홈런이 97개밖에 없다는게 실화? 일년에 5개도 안맞았다는 뜻;
21년동안 던졌는데 자책점이 2.17입니다. 류현진의 빛나는 사이영상 2위 19년 성적이 2.32였던 것은 다들 아시죠?
이 사람은 그 성적을 능가하는 활약을 21년 선수생활 내내 했다는 뜻입니다..
3.그래서 둘의 대결은 누가 이겼을까?
대결 장면..이긴한데 1942년 이벤트성 레전드들 경기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한 번 보자구요. 월터 존슨과의 대결인 107번의 타수에서 베이브루스는 2할 8푼 0리를 기록하여 12개의 1루타 8개의 2루타, 3개의 3루타, 7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월터존슨은 베이브 루스에게 .389의 출루율을 허용해 볼넷을 19번 내줬고 그를 25번 두들겨줬습니다(punched him out, 삼진아웃 시켰다는 뜻 같네요.
그 당시는 삼진아웃을 엄청난 굴욕이라 생각한 시대였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베이브 루스는 통산 타율 .342를 기록했지만 존슨은 그를 상대하여
그의 통산타율에서 6푼 2리 아래인 0.280 타율의 상대전적을 유지시켰습니다.
베이브 루스의 커리어에서, 그의 홈런비율은 11.76의 타수마다 1 홈런이었습니다. 이건 약쟁이 한명이 10.16 타수당 1이라는 홈런으로 1등, 베이브가 2등입니다.
존슨과 대결할때 베이브 루스는 15.29 타수마다 홈런을 쳤습니다. 베이브는 6.43 타수에서 1 삼진비율을 냈지만
빅 트레인(월터 존슨의 개빠른공이 순식간에 소리를 내고 지나간다고 붙은 별명)을 맞이할 때 타수에서 4.28마다 한 번씩 삼진을 당했습니다.
월터 존슨에 대한 베이브 루스의 성적은 숫자로 보면 꽤 좋았지만서도 본질적으로는 빅 트레인(월터존슨)은 야구의 신을 단순한 인간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더 간결하게 보자면
베이브 루스의 통산 타율 0.342 => 월터 존슨을 만날 시 타율 0.280
베이브 루스의 통산 출루율 0.474 => 월터 존슨을 만날 시 출루율 0.389
베이브 루스의 홈런비율 11.76타수마다 1홈런 => 월터 존슨을 만날 시 15.29 타수마다 1홈런
베이브 루스의 삼진비율 6.43 타수에서 1삼진 => 월터 존슨을 만날 시 4.28 타수마다 1삼진
월터 존슨의 확실한 우세처럼 보이죠?
그렇지만 반대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자구요. 존슨의 커리어에서 통산 피안타율은 0.222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통산 피홈런을 97개를 기록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그것은 227.2 타자마다 홈런을 맞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27명의 타자가 월터존슨을 상대로 들어서야 하나 칠까 말까라는 것!!
월터존슨의 통산경력에 걸쳐 상대 타자의 출루율은 0.281입니다. (월터 존슨을 21년간 상대한 통산 모든타자가 100명이면 그중에 28명밖에 못살아나갔다는 뜻.)
그래서 만약 당신이 베이브 루스가 15.29 타수에서 한번씩 깊숙하게 홈런을 때려버리고
0.280의 타율로 월터존슨에게 안타를 때리고 통산전적에서 39 %의 생존률(출루율)을 차지했다면
베이브 루스가 '킹갓 빅트레인' 월터존슨을 단순한 인간으로 전락시켜버렸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더 간결하게 보자면
월터존슨의 통산 피안타율은 0.222 => 베이브 루스는 월터존슨에게 통산 0.280의 안타를 때림.
월터존슨의 통산 피홈런율은 227명의 타자가 들어서야 한번 홈런 때릴까 말까 => 베이브 루스는 월터의 공을 15번쯤(15.29:1) 때리면 한번은 홈런으로 때려넘김
월터존슨에게 대항한 모든 타자들의 생존률(출루율)은 0.281 => 베이브 루스가 월터존슨을 상대해서 살아나간 생존률(출루율)은 0.389
이 두 역사상 최강의 타자와 투수는 서로에게 한방씩을 먹였습니다.
4.결론
아니 닭은 왜 들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지구에 살았던 야구선수들중 가장 위대하고 최강이었던 타자와 투수의 대결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린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두 선수는 서로의 포지션에서 상대방 포지션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통산 성적을 뽑아내는 개사기 유닛들이었으나
서로에게는 본인의 통산 성적들보다 하락해버린 기록을 허용할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강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근데... 글 쓴 입장에서는 월터의 우세승이라고 ㅎ...
출루율만 4할찍었어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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